포도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가락시장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달들어 하우스재배포도가격이 장마가 끝나
노지산 포도출하량이 늘면서 지난달말 12kg 상자당 6만원에서 4만7천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하우스산 포도는 장마를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해 7월중순 12kg 상자당
5만1천원에서 7월하순에는 무려 17.6%가 오른 6만원으로 뛰어올랐었다.

장마기간동안 상품성이 떨어진 수박 복숭아대신 소비자들의 수요가 포도로
집중됐었기 때문이다.

출하가 시작된 노지산 포도는 10kg 상자당 2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이달초부터 노지산 출하물량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
했다"며 "하우산 포도는 내림세를 지속하다 이달 중순께 출하량이 완전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