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공구업체인 신한다이아몬드(대표 김신경)는 콘크리트 천공
작업때 냉각수가 필요없는 건식용 다이아몬드 코어드릴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은납을 용제로 사용해 다이아몬드 입자를 용접하던 기존 방식
대신 레이저 용접법을 채택, 견고성을 높여 천공 작업때 물을 분사해야 하는
습식용 코어드릴보다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공구이다.

코어드릴의 직경은 55파이 68파이 82파이 등 세종류로 정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공구가 전선및 배관시설을 위한 콘크리트 천공 작업에
유용하며 사무실처럼 제한된 공간에서의 작업에 특히 알맞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신제품의 양산에 들어가 월2백여개의 건식용 코어
드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