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교환기에 PCS(개인휴대통신) 식별번호를 넣어주세요"

한국통신프리텔 등 PCS 3사가 구내교환기를 운용중이면서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시험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에 대해 구내교환기에 PCS 식별번호를
등록하는 소프트웨어 조정작업을 벌여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구내전화로 PCS단말기에 전화를 걸려면 구내교환기에 016,018,019등 3사의
식별번호를 간단한 조작을 거쳐 미리 등록해야 한다.

식별번호가 등록돼있지 않으면 구내교환기가 신호를 내보내지 못해 통화가
연결되지 않는다.

PCS사업자들은 일반인들이 PCS의 우수한 통화품질을 맛볼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일반 전화를 이용해 PCS단말기로 무료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시범서비스 기간중에는 공중전화에서 PCS단말기로 통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중전화의 경우 무료로 통화하기 위해서는 한국통신의 국설교환기
소프트웨어 조정작업등이 필요해 한통측이 이를 허용치 않았다고 밝혔다.

한통은 오는 10월1일 PCS 상용서비스가 개시되면 공중전화에서 PCS단말기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해줄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