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김영근 특파원] 대우자동차가 중국내 인지도에서 수입차종중 2위
,전체 차종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관영 신화통신과 CCTV 과기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해 4월까지 중국전역에서 승용차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4월까지 중국전역에
서 승용차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우자동차는 수입차종중 독일 벤츠에 이
어 2위를 기록했다.

또 자국 승용차와 수입차를 합친 전체 인지도에서 대우자동차는 벤츠와
중국산 상하이 산타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은 "가장 적합한 승용차"를 묻는 질문에 제타와 시트롱에 이어
대우자동차를 꼽았다.

이번 문에 응답한 중국소비자중 36%는 "3년 이내에 승용차를 구입하고 싶
다"고 했고,63.9%가 "가능하면 중국산 차를 살계획"이라고 밝혀 외제차보
다 자국산차에 대한 구매의욕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일보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중국소비자들이 차량의 가격과 수
리 연료소비량 성능 안전도 이자인을 고려해 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
우자동차는 이들 분야중에서 가격과 수리분야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
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중국언론들은 소비자들이 대우자동차의 에프터서비스 불만을 터뜨
릴때마다 심하게 질타해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