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고기능성 신제품 4종을 한꺼번에 내놓고 생산설비를 배가 증설하
는 등 인테리어 마감재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LG화학은 항균 기능등을 갖추고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한 고기능성 신
제품 4종을 개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또 기존 청주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7백50만제곱m에서 연산 1천5백만제곱m
규모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증설로 LG는 국내 멜라민화장판 수요의 50%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멜라민화장판은 종이와 멜라민수지를 원료로 만드는 가구표면마감재로 씽
크대 문짝 사무용가구 벽패널 등에 사용된다.

LG는 그동안 "럭키팔"이란 상표로 멜라민화장판을 생산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럭키팔항균제품""럭키팔 환파지""럭키팔바이오""럭키팔전도
성제품"등 4종이다.

LG화학은 이번 고기능성 신제품 시판과 생산능력 배가증설을 통해 연간 7백
억원 이상의 매출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멜라민화장판 시장규모는 1천3백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30% 정도가 미
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