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사장 백영배)은 오는 2002년까지 유통 정보통신 등 신규사업과
해외자원개발에 1조5천억원을 투자, 매출액을 10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효성물산은 1일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임직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02년 매출 10조원 달성 <>최고의
경쟁력 확보 <>전 부문 자립경영기조 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효성물산은 기존의 무역상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한 신규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및 정보통신서비스
사업 등 미래지향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물산은 이중 신규사업분야로는 <>렌터카사업 <>홈 시큐리티사업
<>홈 오토메이션사업 <>리조트개발 <>패밀리 레스토랑 <>자동차용품점
<>DIY점 <>인테리어 전문점 등에 진출키로 했다.

또 미래지향형 사업으로는 정보통신 영상소프트 벤처캐피털 의료 해외자원
및 부동산개발 기업인수합병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효성물산은 현재 수출 74%, 내수 26%인 매출구조를 2002년에는
수출 55%, 내수 35%, 신규사업 10%로 다각화해 글로벌 종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