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동방은 그동안 미국 유니레버사와 합작으로 운영해온
해표유니레버(주)의 식품사업부문을 인수, 단독으로 경영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신동방은 합작파트너인 유니레버측과 해표유니레버의 경영에 관한 협상에서
식품사업부문의 판매유통은 신동방이,생활용품부문은 유니레버코리아가 직접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서로 다른 성격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동시에 취급함으로써
발생한 유통 보관 판매 이원화시스템등의 문제를 해소할수 있게 됐다고
신동방측은 밝혔다.

신동방은 해표유니레버 식품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는 한편 회사
이름도 새로 짓기로 했다.

신동방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판매와 유통망을 빠른 시일내에 확대,
명실상부한 종합식품판매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