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PC)로 전화요금 등 공공요금과 지로대금을 낼 수 있게 됐다.

31일 금융결제원은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PC를 통해 공공요금과 지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PC통신서비스인 "뱅텔(BANKTEL)"을 오는 8월 중순
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본격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뱅텔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전화요금, 가스료, 지방세 등 공공요금과
각종 지로요금이며 예금잔액, 무통장 입출금 내역, 환율, 사고 수표, 신용
카드 결제대금등 금융거래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타행간 계좌이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체, 지로자동납부 신규.
해지 신청, 홈쇼핑, 전자우편, 개별은행 PC뱅킹과의 연결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뱅텔은 PC를 통해 "이야기", "하이콤" 등 공개형 통신 소프트웨어나 은행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보급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시내
전화요금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로대금을 낼 경우 뱅텔과 접속해 PC 화면상에 나타난
지로장표상에 납부대금, 출금은행계좌, 비밀번호 등을 쳐 넣으면 이 정보가
거래은행으로 곧바로 전달돼 은행계좌에서 자동 납부된다.

뱅텔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전 은행과 우체국 및 농.수.축협이며
이용시간은 <>수표조회.금융관련 정보는 24시간 연중 무휴 <>금융조회.계좌
이체는 오전 8시~밤 12시 <>지로대금.공공요금 납부는 평일 오전 9시30분~
오후7시, 토요일 오전9시30분~오후3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