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 이사 >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의 장점은.

"우선 직원만족 극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단체협상때 복리후생 수혜범위를 놓고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다.

매년 복리후생 항목을 추가하지 않고도 직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복리후생 예산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관리하기가 복잡하지는 않은가.

"요즘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내 컴퓨터망을 구축해 놓고 있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나.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려면 마치 보험료를 산정하듯, 나이와
근속연수, 성별, 가족현황 등에 따라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야 한다.

그래서 한국IBM은 미국 컨설팅업체인 타워스 페린의 아 태지역 본부인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제도설계를 맡겼다.

일단 제도설계만 하면 계속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때만 전문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