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링크시스템(사장 이명근)이 대학 CBT(Computer Based Training)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고려대학교에서 LAN(구역내통신망)을 통한 컴퓨터교육 시
범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오는9월부터는 1백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본격
적인 교육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CBT는 수강자들이 별도의 강사나 교재없이 CD롬타이틀이나 LAN(구역내통신
망), 인터넷 등을 통해 교육받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기업에서 신입사
원 교육을 위해 이용해왔다.

인터링크는 우선 영국 NETG사의 IT(정보기술)분야 전문교육프로그램인 "스
킬빌더코스"시리즈를 한글화해 이중 자바언어나 비쥬얼베이직 윈도NT등 4개
컴퓨터과목의 교육내용을 CD롬타이틀에 담아 고려대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는 이를 교내 서버에 넣은 후 LAN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하게
된다.

이회사는 앞으로 스킬빌더코스의 한글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다른 대학
에서의 교육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