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미국 휴즈네트워크시스템즈(HNS)사와 손잡고 위성 인터넷
사업에 나선다.

삼성SDS는 무궁화 위성을 이용,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HNS사와 "디렉 PC" 기술에 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활용,오는 연말께부터 자사의 PC통신 서비스인 유니텔
가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4백Kbps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비롯, 3Mbps의 대용량 파일전송 및 MPEG- 수준의 실시간 멀티미디어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육정보화를 위한 전송망 구축과 SOHO(Small Office Home Office)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디렉PC는 HNS가 자사의 위성방송 및 위성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로 지난 95년 11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인도 등이 이를 도입, 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60cm 정도의 접시형 안테나와 내장용 카드 및 모뎀
등으로 구성된 개인 기지국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