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수준의 유명브랜드를 가진 한국 제조업체와 손잡고 암웨이
유통용제품을 개발, 암웨이 유통망으로 통해 전세계에 판매하는 제휴전략을
추진중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요즘 신문광고를 통해 다단계 판매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암웨이 코리아의 브라이언 찰머스 사장은 요즘 이런 새마케팅 전략을
추진중이다.

"예를 들자면 삼성과 암웨이 유통용 카메라를 개발, 전세계 암웨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것"이라는게 찰머스 사장의 부연 설명.

찰머스 사장은 암웨이와의 제휴대상 업체 조건으로 "첫째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 둘째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이어야 한다"고 전제한뒤
"암웨이와 제휴된 제품은 암웨이 유통망을 통해서만 독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제휴대상 업체에 대해서는"전략상 밝힐수 없다"면서
"협상은 진행중"이라고만 밝혔다.

찰머스 사장은 이와함께 부분적인 가격인하도 계획하고 있다.

"암웨이 판매제품중 10~12가지 고급 소비재를 선택,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현재 4개 제품을 생산중인 암웨이의 음성공장 제조라인에 제품을 추가
투입, 내달부터는 8개 제품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특히 신정, 구정이나 추석 등 명절용 선물세트를 한국에서 생산된
국산 암웨이 제품으로만 만들어 파는 등 암웨이 코리아의 "한국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찰머스 사장은 강조했다.

찰머스 사장은 올들어 빚어진 암웨이 파문과 관련, "다단계 판매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생긴일"이라며 "다단계 판매는 절대 일확천금을 벌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제가 된 비교실험 판매방식에 대해서도 "다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상산업부가 추진중인 다단계판매제품에 대한 가격표시 개정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