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이익도 중요하지만 그에앞서 국민보건 향상은 더욱 중요합니다.

엘무스콘제조법을 업계에 공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또 국내한방의약품의 리더로서 장자마케팅을 쓰는 것은 일종의 윈-윈
(Win-Win) 전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동수 조선무약 상무는 장자마케팅이 결국에는 모두가 잘사는 길이라고
말한다.

마케팅전략에서 혼자만 살겠다고 경쟁자들을 죽이면 궁극적으로 시장이
쪼그라들어 모두가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양약으로 눈을 돌렸다면 돈을 더 벌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것을 지키고 계승발전해 나가야 한다는게 회사의 창립이념
입니다.

한방의약품의 한우물을 파다보니 이 분야에서 맏이가 될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장자마케팅전략도 쓸수 있게 됐지요"

전상무는 기업 성공요인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무약이 오로지 한방약품의 외길을 걸어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솔표제품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됐다고 봅니다"

그는 앞으로도 한방전문업체라는 회사이미지를 유지 존속시켜 나가는데
마케팅의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엘무스콘을 원료로 한 전통한방약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내년부터는
외국인 체질에 맞는 한방의약품을 생산, 해외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