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에 자외선 차단제를 얇게 덧씌워 피부에 대고 문지르기만 하면 선크림
을 바른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선티슈가 나왔다.

나드리화장품의 "레포츠 선 티슈(SPF 25AB)"가 바로 그 제품.

지난 5월 선보인 이 제품은 시판 두달만에 10만개가 팔릴 정도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포츠 선 티슈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

휴대용 화장지처럼 일회용으로 포장돼 있어 우선 갖고 다니기가 용이하다.

핸드백 등에 간편하게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면 된다.

별다른 준비없이 갑자기 야외에 나거거나 운동을 해야할 때 특히 유용하다.

얼굴 등에 대고 가볍게 문질러주기만 되기 때문에 기존의 튜브형 선크림에
비해 바르기도 쉽다.

나드리화장품은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가 적적히
배합돼 있다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유기계와 무기계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을 효과적
으로 차단해 준다는 것.

레포츠 선티슈에는 이외에도 초미립자의 이산화티탄과 퓨어펙터가 들어
있어 환경공해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며 피부에 주는 자극도
적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레포츠 선 티슈에는 단순히 자외선 차단제만 들어 있는게 아니다.

젊음의 활동성과 자유로운 감각을 표현해 주는 프레시 그린 플로럴
무스크향도 함유돼 있다.

여기서 나오는 신선한 과일냄새와 꽃내음이 선크림을 발랐을 때 느끼기
쉬운 끈적거림과 거북함을 상쇄해 준다는 것이다.

레포츠 선 티슈의 SPF 25AB에서 SPF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나타낸다.

나드리 관계자는 "선제품의 SPF(자외선 차단지수)는 1에서부터 50까지
다양한데 레포츠 선 티슈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4시간 정도 지속될 수있도록
SBF를 25로 했다"고 밝혔다.

SPF가 높으면 자외선 차단효과는 높으나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거나 미백이
과다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SPF가 낮으면 자외선 차단효과가
적어 자주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