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렛팩커드(사장 최준근)가 국내 그룹웨어업체들과 손잡고 SOHO
(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내달 13일 나눔기술 피코소프트웨어 등 2개 그룹웨어개발업체
들과 중소기업 네트워크환경구축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중소
기업시장을 타킷으로 한 SOHO솔루션 판매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HP는 PC서버와 네트워크장비등의 하드웨어를, 나눔과
피코는 자사 그룹웨어제품인 "SOHO인트라"와 "워크그룹97" 등을 각각 공급,
이를 원스톱개념의 패키지형태로 묶어 중소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한국HP는 이 SOHO솔루션이 10인이상 1백인이하의 중소기업 사무실에 적합
하며 10여명의 직원을 둔 사무실의 경우 네트워크환경을 꾸미는데 9백만~
1천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응용 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과도 제휴해 약국, 회계
사무실 등의 솔루션 판매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