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지전문업체인 아세아제지 (대표 이윤무)가 대규모 설비를 증설,
라이너지의 고급화와 함께 생산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1천억원을 투입, 부지 5만3천평 건평 2만5천평 규모의
충북 청원공장에 라이너지 3호기를 확충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핀란드 발멧사로부터 도입한 설비는 슈프레스방식으로 탈수효율이 높고
지합 (Formation)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에너지절감과 품질향상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 설비는 KLB (크라프트 라이너 보드) 백라이너 석고보드원지 등 각종
고급 라이너지를 연간 20만t 생산할수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세아제지는 이로써 충북 청원공장과 경남김해공장을 포함 연간 50만t
규모의 각종 라이너지를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구축케돼 국제경쟁력을
확보할수 있게됐다.

날로 늘고 있는 국내외 라이너지 수요와 품질의 고급화 추세에 부응키
위해 설비를 증설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세아제지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1천2백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2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