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와 기계업종의 창업이 줄며 주간 창업기업수가 2주연속 소폭 감소
했다.

지난 한주(18일-24일)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전국 6대도시
에서 새로 문을 연 기업은 총 3백46개로 그 전주(11일-17일)보다 10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모든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방 가운데 인천은 34개에서 24개로 크게 줄어든 반면 광주와 대전은
상대적으로 창업이 활기를 띠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때 업종별로는 기계가 16개에서 7개로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전기전자(13개에서 7개로 감소) 건자재(6개에서 3개로) 섬유(18개에서
13개로) 등도 창업이 그 전주에 비해 부진했다.

반면 7개에서 12개로 늘어난 관광운송과 잡화(2개에서 5개로) 유통(48개
에서 52개로) 등은 창업기업수가 늘었다.

지난주에는 도자기 등 고미술품 감정및 전시판매를 업으로 하는 은석미술관
(대표 신연호)이 서울에서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김용준 기자>

<>은석미술관=종로구 연지동 은석빌딩 동관 12층에 자리잡은 전시관이다.

도자기 고서화 등 고미술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은석미술관은 또 고미술품에 대한 위탁판매도 맡고 있다.

이밖에 고미술품의 감정과 경매도 대행한다.

직접 고미술품을 사들이기도 하며 이를 전시, 수집가들에게 판매한다.

대표이사는 신연호 관장(42)과 신익호(44)씨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신관장은 도자기를 비롯한 고미술품 전시 감정분야에 20여년 가까이
종사해 왔다.

그는 특히 도자기 감정이 전공이라고 밝혔다.

전시장 면적은 70여평으로 각종 전시회에 임대도 해주고 있다.

판매를 위탁받았거나 미술관이 자체에 보유하고 있는 고미술품을 상설전시
중이다.

설립 자본금은 5천만원.

(02)745-6091

<>한국레포츠산업개발=회원제로 운영되는 레저스포츠 주선업체.

"한국 레포츠지도자 협의회"란 이름으로 지난 93년 설립돼 활동해 오다
이번에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주요 업무는 문을 닫은 폐교나 레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를 매입해
서바이벌 게임, 산악자전거, 급류타기, 윈드서핑, 패러글라이딩 등의
레포츠 시설을 마련,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강화도에 청소년 레포츠수련장, 김포에 8천평 규모의 승마장, 만리포
에 3천평 규모의 임해수련장 등의 건립을 추진중이다.

삼성카드및 농협과 연계해 회원용 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직불카드 현금카드 기능을 함께 갖춘 "농협 그린레포츠 카드"가
특히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회원은 약 3만명이며 회비는 없고 각 이벤트 참가때마다 참가비만
내면 된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정홍(53)사장은 역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02)741-3636

<>새한파이낸스=파이낸스 업체.

부산과 서울지역의 상공인 10여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우선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진후 내년에는 경남지역 등 전국을
무대로 영업할 계획이다.

매출채권 양수업무와 자본시장 연구를 주업으로 삼고 있다.

대표이사는 장형춘씨와 배진우씨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설립 자본금은 15억원.

사업다각화를 위해 향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지금의 3배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직원은 15명이다.

아직은 금융기관에 속하지 못하고 상법상 기관으로 남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금융기관으로 등록돼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866-0101

<>대성에스티아이=반도체장비및 장비부품 생산업체.

지난 91년 창업해 이번에 법인화했다.

법인화하면서 회사 이름도 대성정밀에서 대성에스티아이로 변경했다.

본사는 서울 독산동 동일테크노타운이며 자본금은 2억원이다.

웨이퍼 가공공정에 쓰이는 반도체장비의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이후 아크 챔버, 웨이퍼 클램프, 웨이퍼 홀더 등 상당수
반도체장비 부품을 국산화한 실적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반도체장비회사인 한국베리안의 하청을 많이 맡았으나 향후
독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임규범씨(41)이다.

직원은 10명 정도이다.

(02)632-5007

<>대성나사산업=볼트넛트 전문 생산업체로 이현동 서대구공단내에
1천2백평규모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

아세아종합기계 현대자동차등의 2차벤드업체에 납품하거나 대리점을 통한
시판도 한다.

경창산업에서 사용되는 브레이크 엘셀레이트 클러치 패드용 너트는 전량
이회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A/S 부품용을 제외하고는 전량 내수로 소비되고 있는데 주로 영호남지역이
주거래처.

현재 종업원은 22명이며 4백여가지의 나사를 생산해 연간 20억원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053-565-0835

<>코스닥리서치=유가증권 투자 자문회사.

특히 장외주식시장인 코스닥(KOSDAQ)및 벤처기업과 관련된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PC통신을 통해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각종 분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벤처기업 동향과 벤처정책 정보및 벤처캐피탈에 관한 정보등 PC통신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밖에 증권투자 분석시스템의 개발및 용역도 업무로 삼고 있다.

대표이사는 박종열(34)씨가 맡았으며 설립자본금은 3억원이다.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1572의 1번지.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