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국어 교과목을 보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되어 있다.

말하고 쓰려면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왜 "생각하기"는 없는 것일까.

우리는 초등학교에서 대학졸업때까지 창의성에 대해 정규교과목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좋든 싫든 네가지 답안중 하나의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

이런 교육에 익숙해지면 창의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어가게 된다.

어느 학부모가 아이의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옷을 사주기 위해 백화점에
데리고 갔다.

예쁜 옷들이 너무 많았다.

아이는 머뭇거리다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부모가 네 가지를 골라주자 그제야 이것으로 사주세요라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우리 다함께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서 만나는 문제들은 답이 수없이 많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1 더하기 1은 논리적으로는 2가 맞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3도 되고 10도 되며, 마이너스도 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창의적인 사고이다.

논리적인 답은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창의적 사고로는 무수히 많다.

이처럼 창의적 사고는 매우 쉬운 것이나 어렵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걸음마나 자전거는 한번 익히면 평생 잊어버리지 않듯 창의성 개발방법은
한번 배워 두면 평생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래 생각한다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생각에도 기술이 있다.

자 지금부터 여러분을 창의의 놀이터로 안내하고자 한다.

오늘부터 연재하는 이 글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륭한
아이디어맨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배워보지 못한 새로운 방법에 의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 창조성개발학회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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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염순의 성공지름길''에 이어 이번주부터 성공적인 창의력개발을 위한
''이경렬의 아이디어테크''를 싣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