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나 무선호출 이동전화 개인휴대통신 (PCS) 등 통신요금을 신용
카드나 편의점등에서도 낼수 있게돼 통신요금 납부가 편리해진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는 8월부터 예약가입을 받으면서 삼성카드
비씨카드와 각각 제휴해 신용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 대해 사용실적에 따라 1년에 최고 5시간
동안 무료 통화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오는 8월1일부터 LG25에서 무선호출 및 시티폰요금을
받기로 했으며 신세기통신은 코오롱유통의 로손을 통해 이동전화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또 한국통신은 오는 10월부터 편의점에 요금수납을 맡기기로 하고 현재
시스템개발 및 제휴업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데이콤은 LG25와 요금수납대행을 협의하고 있으며 SK텔레콤도 편의점에서
요금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통신사업자들은 자동이체방식으로 요금을 낼 경우 1%를 할인해주고
있으나 자동이체비율이 30%선에 불과해 대부분 지로를 이용해 은행 등
금융기관에 가서 내고 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