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의 기업체들이 물류비용과 노동력 확보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개발연구원 최승업박사팀은 28일 종업원 15명 이상의 도내 2백7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의 62.1%가 물류수송과 관련된 만족도에서 매우 불편
(21.3%)하거나 불편(40.8%)하다고 호소했으며 8.5%만이 만족하다고 응답해
물류접근망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노동력 확보에서도 전체의 65.9%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76.2%는 전문
인력의 확보가 힘들다고 답했다.

또 도내에서 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할 때 63.1%가 각종 인.허가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밝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세가 요구됐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