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 국내 발효유 시장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신장한 가운데
해태유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8일 업계가 집계한 한국야쿠르트, 파스퇴르유업,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11개 업체의 발효유 부문 총매출은 4천5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천7백15억
원에 비해 9.2%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야쿠르트가 작년보다 10.4% 증가한 1천6백3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0.4%를 점유하며 1위를 지켰고 남양유업이 작년에 비해 18.1% 늘어
난 4백9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매일유업이 1.3% 줄어든 3백89억원, 파스퇴르유업이 0.5% 증가한 3
백75억원, 서울우유가 5.3% 증가한 3백18억원을 기록했으며 해태유업은 작년
보다 25%나 신장한 2백89억원을 올렸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