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가수의 등용문이 인터넷에 열렸다.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 서비스인 신비로는 28일 아마추어 가수가 가상
공간에서 자신의 습작들을 선보이는 "뮤직넷"
(http://cybercity.shibiro.com/@ymusic)을 마련,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신비로는 먼저 미국 뉴저지주립대 전자공학과와 성학과에 재학중인
노양래씨와 오병호씨의 곡들을 선보이며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누구나 컴퓨터와 연결된 마이크로 녹음한
아날로그 신호를 리얼오디오나 MP3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웨이브 파일 형태로 저장한 후 뮤직넷에 등록하면 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