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계측및 전원집중감시시스템 공급업체인 우리기술(대표 김덕우)은
최근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디지털경보시스템 경쟁입찰에서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영광원전 1,2호기및 고리원전 3,4호기에 이어 영광원
전 5,6호기에도 지난94년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디지털 경보시스템
을 공급하게 됐다.

지난해 신기술인증(NT마크)및 국산신기술인정표시(KT마크)를 획득한 우
리기술은 앞으로 북한의 신포원자력발전소및 울진원전 5,6호기 경보시스
템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디지털경보시스템은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에 설치돼 원전의 가동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핵심 설비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