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창투 투자업체인 다림시스템(대표 김영대)이 하반기중 미국
실리콘밸리의 샌호제이시에 현지법인을 설립, 멀티오피스등 멀티미디어제품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이회사는 8월중 열리는 LA 시그래프전시회 및 뉴욕 국제보안장비전시회
에서 멀티오피스 방송장비 보안장비등 신제품을 소개한후 LA지사를
샌호제이법인으로 전환, 현지영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멀티오피스는 TV 비디오캡쳐 컴퓨터그래픽스 애니메이션 비디오편집에서
CD타이틀 작업까지 쉽게 수행할수 있는 엠펙 비디오멀티미디어 통합패키지로
3년간 9억원을 들여 개발한 상품이다.

최근 시판에 들어간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 "스파이더"는 디지털영상저장
멀티플렉싱 원격감시보안시스템등 다기능 제품으로 장기간 보관해도 화질이
손상되지 않고 다른 디지털장비들과 결합,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다.

회사측은 또 멀티교실 학교전산화 및 교단선진화를 이룰수 있게 하는
"하나멀티넷"을 2년간 3억원을 들여 개발, 최근 학교 등을 대상으로 판매
에 들어갔다.

다림은 한국과학기술원 에너지환경연구센터 입주업체로 청원공장등에
20여 러시아기술자등 40여명의 연구진을 확보,자동차 시험장비인
다이내모시스템 및 무정류자DC모터등을 상용화했으며 6인승
가상현실시뮬레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에따라 매출이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1백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