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애드컴이 경주시가 내년에 개최하는 세계문화엑스포의 사업대행권을
획득했다.

MBC애드컴은 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로부터 98경주세계문화
엑스포의 총괄 주관사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앞으로 총5백10억원이 들어가는 이 행사의 모든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게 된다.

MBC애드컴의 한 관계자는 "MBC애드컴이 이 문화엑스포행사 대행권을 따낸
것은 연간 5백억원대의 대형 광고주를 영입한 것과 같다"며 "경기불황으로
광고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경주문화엑스포의 사업대행권을 획득함으로써
회사가 도약할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엑스포사업권을 획득한후 엑스포사업중심으로 회사조직의 일부를
개편하고 전담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9월10일부터 11월10일까지 경주보문단지에서
열리는 국제문화행사로 세계각국이 참가해 문화교류및 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