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연시세가 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지속,
국내업체들의 아연괴 출고가격도 상당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ME의 아연 3개월물은 연초에 t당 1천59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 지난주에는 7년만의 최고치인 1천6백2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국내 아연괴 출고가격 산정시기준이 되는 LME평균도 25일 현재 t당
1천4백89달러로 전월 평균 1천3백54달러52센트에 비해 1백34달러48센트가
올랐다.

고려아연 등 아연괴 생산업체들은 이같은 국제시세의 상승에 따라
다음달에는 아연괴의 출고가격을 지금 (1백52만4천6백원)보다 7%정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