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시즌에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각광받는 상품이 있다.

바로 호신용 안전용품이다.

가스총 휴대용알람기 전자충격기 액체분사기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
호신용 안전용품은 노출이 심한 피서지에서 여성들이 성폭행의 피해를 입는
것을 미리 방지해 주는데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이같은 추세를 감안, 6층에 호신용 안전용품 전문점
미니캅을 신설해 여성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개인이 휴대할수 있는 호신장비와 바캉스 떠난 빈집을 안전
하게 지킬수 있는 유인경보기 등 모두 40여종의 안전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용품으로는 순간적으로 20만볼트의 강한 전기충격을 주는
전기충격기, 매운 가스를 뿜어내는 가스분사기, 염료가 분사돼 치한을
물리칠수 있는 색소분사기, 자신이 위험을 주위에 알리기 위한 매직알람기
등이 있다.

이 매장에선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20% 싼 값에 안전용품을 살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안전용품은 사용과 설치가 편리하도록 만들어지는 경향이어서 쓰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나 가스충격기와 가스분사기는 관할 경찰서에 등록을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등록에 보통 5일정도 걸리기 때문에 바캉스출발 7일전쯤에 미리 구입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