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남궁석 사장이 그동안 PC통신인 유니텔을 통해 사원들과 나눈
대화를 정리, "신바람은 땀에서 나온다"(부제,남궁석사장이 사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해 화제.

남궁사장은 이 책에서 사원들의 고충을 위로하는가 하면 그들의 나태함을
꾸짖기도 했다.

또 삼성SDS의 나갈 길,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들기, 인생 선배로서의 삶의
지혜등을 담담하게 서술했다.

남궁사장은 이 글에서 "우리 국민은 신바람이 나야 일을 잘한다는
"신바람이론"에 공감한다"며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 내제된 신바람은
처절한 고난과 땀이 선행돼야 비로서 발현된다"고 직원들의 건투를 빌었다.

"땀뒤의 신바람이지 신바람 뒤의 땀은 아니다"라는 말도 곁들였다.

책의 상당부분은 남궁사장이 해외출장중 호텔 또는 비행기안에서 쓴
것이어서 사원에 대한 그의 애뜻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는게 직원들의 독후감.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