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대표 강창훈)이 2005년까지 가입자 4백만명과 매출액 5천억원을
달성,국내 온라인 시장의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멀티미디어
컨텐트 제작,전자상거래,시스템통합(SI)컨설팅등의 신규 사업분야에 진출
키로 했다.

나우콤은 25일 조선호텔에서 전문 컨설팅업체인 아더 앤더슨 코리아와
함께 "21세기 비전 발표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년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나우콤은 이날 "새로운 정보문명 시대의 개척자"란 비전 슬로건을 소
개하고 통신환경 개선과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200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연말까지 014XY망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무선PC통신과
위성통신등으로 접속수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기술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대,1999년까지 그룹사의 SM(시
스템관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 유통,네트워크 사업,시스템 컨설팅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강사장은 "이번에 수립한 2005년의 비전 목표에 따라 새로운
정보 문명 시대의 개척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