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은 급변하는 세계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서울과 뉴욕을 중심으로 런던, 도쿄, 북경 등 세계 각국의 현지법인 및
사무소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그룹의 전 임직원들을 위한 음성우편, 전자결재, 다자간
화상회의 등을 갖춘 일종의 통합 그룹웨어 시스템으로 국경없는 국제 경쟁
시대에 스피디한 업무추진력을 적극 배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동양측은 설명했다.

동양그룹의 정보통신회사인 동양시스템하우스는 23일 오후 뉴욕에 출장중인
현회장과 화상회의로 "97년 상반기 업무보고"를 한데 이어 그룹 인트라넷이
구축되면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과 통합해 2단계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