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상테크노베이션(대표 권현남)이 무진동 무소음 암반파쇄기(HRS시스템)에
대해 한국및 미국특허를 획득하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

또 폐수및 배기가스 정화등 환경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회사는 HRS시스템이 지난해 국산 신기술(KT)마크를 받은데 이어
지난달 한국.미국특허를 잇따라 획득, 지하철 공사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목포시 백년로 도로공사및 서울시 상수도공사를 이 시스템으로
마쳤으며 지하철 공사에 처음으로 채택돼 서울 6호선 지하철터널공사에
이 장비로 작업중이고 분당선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HRS시스템은 어떤 경도의 암반이나 수중 난간등 열악한 작업조건에서도
무진동 무분진 상태로 암반을 신속 정확히 절개, 민원발생 등 일반
발파공법의 결함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장비및 공사수요 증가에 따라 회사측은 독일 뮌헨 현지공장을 현재
4백평에서 1천2백평으로 증설, 9월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호상은 또 폐수및 배기가스정화제(인코) 제조기술및 폐수정화후 침전물을
이용한 건자재 생산기술에 대해 각각 이달 국내특허를 등록, 하반기중
환경사업도 본격 전개키로 했다.

도금폐수 및 김포 쓰레기매립장 침출수에 인코를 적용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2천PPM에서 15.6PPM,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천8백PPM에서
16.0PPM으로 급감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