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유럽, 북아프리카, 남미간을 연결하는 아틀란티스2 해저
광케이블 건설에 참여키로 하고 23일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해저광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협정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아틀란티스2 케이블은 리스본(포르투갈) 엘 메다노
(스페인) 다카르(세네갈) 프라이아(카페 베르데) 포탈레자(브라질)
라스토니나스(아르헨티나)등 대서양지역 6개 주요국가를 10Gbps
(12만9백60회선)로 연결하는 총길이 1만1천9백km의 해저케이블이다.

한국통신을 포함해 브라질의 임브라텔, 포르투갈의 마르코니 등 20개국
28개 사업자가 참여해 오는 99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해저케이블 건설에는 2억7천3백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한통은
35만5천달러를 투자, 30회선을 확보하게 된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