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는 세계최대의 석유메이저중 하나인 미국의 쉘( Shell
Chemlcals Company )사와 기술제휴,차세대 섬유인 PTT(폴리트리메틸
렌 테레프탈레이트)를 개발해 올해말부터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쉘이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고분자제조기술(1.3프로
판디올 및 폴리트리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과 선경인더스트리의 원사제조
기술을 접목,PTT섬유를 세계적인 의류용소재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PTT는 폴리에스터의 내화학적 특성과 나일론의 우수한 탄성회복성을 보
유한데다 내오염성,자외선 오존 질산에 대한 내변색성도 가진 차세대
섬유로 알려져 있다.

쉘은 그동안 이제품을 가페트용으로 집중개발해왔으며 이번 선경인더스
트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의류용으로 용도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쉘과 PTT섬유를 공동개발,독점적 제조기술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섬유부문의 전략사업으로 확대
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회사는 또 PTT를 섬유외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과 필름용으로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