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가루 1천5백억원어치가 건자재용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건자재업체인 그린탈(대표 복진황)은 중국 북경당대그린탈건축자재유한
공사와 앞으로 15년동안 매년 폐기타이어분말 5만t(타이어 5백만개분량)
이상을 kg당 약2백원씩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0t을 선적했
다고 밝혔다.

북경당대그린탈건축자재유한공사는 그린탈과 중국 건설부간 합작사로
수입된 분말은 중국내 20개 건자재공장에 공급돼 그린탈이 개발,국내와
중국에 특허출원한 단열재 복합기능몰탈(그린탈)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그린탈은 폐타이어가루와 폐석분등을 이용해 만드는 시공이 용이하고
경제적인 이 다기능몰탈의 제조기술을 판매금액의 1%를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 건설부에 이전하기로 지난 4월 이미 계약을 체결했었다.

중국 건설부는 크랙보수등에서 성능이 탁월하다는 이유로 이 몰탈의 단
열재사용을 법제화 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그린탈은 계약에 따라 앞으로 중국측의 수요증가에 따라 폐타이어분말수
출을 늘리는 한편 국내에서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