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은 철차 제작사들은 기아특수강이 조
업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에 한시적인 수입허가를 요청할 것을 검토중
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지난해 40억원,대우중공업은 27억원어
치의 철도차량 주축(액슬) 및 차륜를 기아특수강으로부터 독점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기아특수강의 조업중단이 계속될 경우 8월중순부터는 재고량이
바닥내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관련부품을 기아특수강이 독점공급하고 있어 한시
적으로라도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업계가 의견을 모아 조만간 수
입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사들은 LNG선 등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니켈합금 등은 전량
수입되고 있어 조업중단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