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원을 하루만 맡겨도 연9.5%의 금리를 주는 은행상품이 등장했다.

또 3천만원을 1개월 예치할 경우 연10.5%의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평화은행은 18일 시장실세금리를 반영, 5백만원이상일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연9.5%(기업은 1천만원이상 연9.0%)를 주는 "평화뱅크톱예금"을
개발,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4단계금리자유화이후 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단기 고금리저축상품중
1억원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최고의 금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평화은행은
설명했다.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투신사의 SMMF(단기머니마켓펀드)의 금리가
연9.0%-연9.5%인 것과 비교할 때 금리를 더주는 것이다.

또 하나은행은 종전 저축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1천만원이상
고객에게 하루만 맡겨도 연9.5% 3천만원이상 고객에게는 연10.0%를 주는
"하나수퍼 CMA"통장을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3천만원이상을 1개월이상 예치하면 연10.5%의 고금리를
주는게 특징이다.

또 각종 공과금등에 대한 자동이체기능도 있으며 대출도 무보증으로
1천만원, 보증으로 3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된다.

하나은행은 이와함께 상품발매기념으로 8월말까지 5백만원이상 가입고객에
대해 쿠폰을 지급, 연말 추첨을 통해 최고 연25.0%의 행운이자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법인에도 연7.0%이상의 높은 금리를 준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