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등이 신청한 회선임대사업에 대한 가허가가 내주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4월 현대전자 삼성전자 APII코리아등 3개사가
신청한 회선임대사업에 대해 외부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한
결과 적격한 것으로 평가돼 내주중에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17일 말했다.

이들 업체는 가허가로부터 2년이내에 지분 통신망설치계획등 사업수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춰 본허가를 받아 회선임대사업에 나서게된다.

현대전자는 이스트샛 궤도를 분배받아 독자통신위성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휴즈가 주도하는 스페이스웨이 프로젝트에 투자한뒤 이
위성의 일부를 빌려 위성회선임대사업을 하겠다고 신청했다.

APII코리아는 미국 AT&T등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제컨소시엄을 구성,
우리나라와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을 건설해 국제회선임대사업
을 할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