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인도 릴라이언스 페트로케미컬사로부터 석유.가스
및 공업용수 수송용 강관 3만t을 2천5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서남아 지역 강관 수출로는 최대
규모이며 특히 강관 구경이 84인치로 국내에서 수출하는 최대 규격의 강
관이다.

인도 서북쪽 구자라트주에 조성되는 자므나가 정유공단에 설치될 이들
강관은 현대강관 신호스틸 동양철관 등 3개업체에서 생산해 올 연말까지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자므나가 정유공단이 완공되는 99년말까지 약 3만t을
더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정유공장 시설 확충이 이
어지고 있는 서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