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리사 제도를 도입한것은 전문인력을 키워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고
물류에 대한 관심을 높여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강윤모 물류관리사 시험위원회위원장(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은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물류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시설투자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물류관리사 도입을 계기로 물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켜 21세기초에는 물류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1회 물류관리사 시험에 7만여명이 응시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에 비해 물류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과 공급은
소홀했다.

이에따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의 자동화 기계화 표준화및 정보화에
관해 조사 연구하고 상담.자문할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제도를
만들었다"

-물류관리사 시험계획은.

"1회 시험은 9월28일 서울에서 치러진다.

시험과목은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 물류관련 법규등 4개과목
으로 선택형 필기시험이다.

매과목 40점이상, 전과목 평균 60점이상을 득점하면 합격된다.

시험수준은 대졸자 수준으로 합격자는 1천~2천명선을 예상하고 있다"

-시험을 서울에서만 실시하는데 대해 일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 시험은 첫 시험으로 제도정착을 위해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시험관리를 철저히 하기위해 서울에서만 실시키로 했다.

다음 시험부터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여러 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물류관리사가 과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일부 학원이나 교재 판매업체들이 자격증을 취급하면 취업이 "확실하다"
"고소득이 보장된다"등의 과장광고를 한적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이에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수험생들은 광고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당부할 사항은.

"응시자들은 물류에 관한 고급 전문가가 된다는 신념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이를위해 물류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다"

-앞으로 정부의 물류정책 방향은.

"신속 저렴하고 안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물류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표준화 자동화 정보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국제물류 중심지가 되도록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책을 펴 나가겠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