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과 대우그룹이 제휴,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 유치에
나섬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대우전자 대리점등에서 PCS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최근 대우그룹과 대우전자, 대우통신, 대우자동차등 3개
계열사의 전국 유통대리점 2천여개를 PCS 가입자 유치를 위한 영업망으로
활용키로 하고 영업업무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그룹은 이번 계약에따라 대우통신내에 PCS영업본부를 설치하고 계열사
유통망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단계적으로 유통망을 4천여개로
늘림으로써 향후 5년간 2백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대우전자와 대우통신은 가전, 컴퓨터, 사무기기등을 취급하고 있던
대리점들이 PCS를 판매할 수 있게돼 단말기 판매수입과 가입자 유치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텔레콤과 한솔PCS도 삼성전자등 전국유통망을 보유한 업체들과
유통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