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월까지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제3국간 항로에서 실어나른
수출입화물과 운임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는 14일 올1월부터 4월까지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3국간
항로에서 운송한 수출입화물은 모두 1억6천96만t으로 전년동기의
1억2천8백36만t보다 2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대선료 포함)은
34억3천7백6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억1백39만달러에 비해 14.5%가
늘었다.

이를 항목별로 분류해보면 우리나라 수출입항로에서 실어나른 화물은
9천7백61만t으로 전년보다 30%가 늘었으나 이에따른 운임수입은
15억2천3백6만달러로 7.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비해 3국간항로에서의 운임수입은 전년에 비해 각각 22.2%와 25.8%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