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가 "세일파괴"에 나서고 있다.

뉴코아는 이번 여름세일기간을 이달 13일에서 다음달 20일까지 39일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뉴코아의 이번 세일은 이제까지의 백화점 세일기간중 최장기인데다 좀처럼
세일이 실시되지 않는 비수기 8월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세일파괴"인 셈이다.

뉴코아는 여름세일기간을 롯데 신세계 미도파등 주요 백화점들이 모두
7월중 17일간으로 정한데 비해 7,8월에 걸쳐 39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매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코아는 당초 다음달 10일까지 29일간 세일을 실시한다고 예고했으나
13일 갑자기 세일기간을 연장했다.

뉴코아 관계자는 "다른 백화점들의 영업활동이 뜸한 때를 집중공략하기
위해 세일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