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정보(대표 정광훈)는 홍콩 로손사와 합작으로 한국내에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전문회사인 "정문로손"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 5억원은 정문정보와 로손이 각각 8대2의 비율로 출자키로
했다.

정문로손은 빠르면 이달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업
체들이 판매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업그레이드및 기술서비스 등 이른바 풀
필(fulfill)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업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체들의 디엠(DM)발송대행과 고
객관리 업무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문로손은 올해 약 15억원, 내년 약 1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9년부터는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으로 영업범위를 넓
힐 방침이다.

지난 93년에 문을 연 정문정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를 공
식적으로 복제해 판매하는 전세계 37개 지정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합작선인 로손사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전문회사로 홍콩은 물론 아시아권
에서도 잘 알려진 업체이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