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각종 애로사항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15일 문을 여는
한경종합컨설팅센터는 중소기업의 경영및 기술분야에 관한 진단 지도 상담
자문 등을 현장에서 지원해 준다.

양기관은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지도사 8천7백명을 접수받아 경력및 전문
업무 지도실적 등을 감안, 이중 1천명을 선정해 지도팀을 구성하고 서울
역삼동 지도사회내에 컨설팅센터를 설치한다.

그동안 양기관은 한국경제신문 중기플라자란을 통해 지상컨설팅활동을 벌여
왔으며 중소기업들의 애로상담신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종합컨설팅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

이 센터를 통해 진단지도를 받은 중소기업들은 연간 2조원에 이르는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을 신청할 때 혜택을 받게 되며 특히 중소기업 구조
개선자금(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업체 선정때 종합평가점수에서 10점의
가점혜택이 주어진다.

경영기술자원봉사단에는 상근 컨설턴트가 아닌 관계 재계 언론계 금융계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경영기술지도사 3백5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무료로
경영기술지원을 해준다.

경영부문의 중점 컨설팅분야는 창업 인사 노무 재무 회계 생산 물류 마케팅
전산화 수출.입 자금조달 이업종교류 해외투자 농공단지입주 등에 대한 상담
자문 조사 분석 등이다.

기술지도 분야에선 공장자동화 공정개선 부품 시제품 소재개발 시험분석
정보처리 설계 생산관리 디자인 포장 환경 ISO인증 공장혁신 리팩토리 등에
관한 종합컨설팅을 해준다.

한경종합컨설팅센터는 앞으로 정부및 정부투자기관 기업체 등으로부터 조사
연구 및 프로젝트용역도 수행해줄 방침.

또 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직무능력향상교육 및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
받은 구조개선사업교육 및 품질혁신교육 창업관련교육 등에 대해선 교육비의
9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교육 하게 된다.

컨설팅신청은 전화 팩스 우편 방문 등으로 가능하며 전화는 (569)8121~3,
팩스는 (569)8124로 하면 된다.

종합컨설팅센터의 위치는 서울 역삼동 648 허바허바빌딩 4층이다.

새로 문을 여는 한경종합컨설팅센터는 다가오는 21세기에 국내 중소기업들
이 더욱 참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