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브라질에 현지대리점을 통해 연산 4만대 규모의 승합차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최근 브라질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는 현지 대리점인 HMDB사가 투자허가를 받아냄에 따라 이 회사가 브라질
북동부 아이어주 살바도르시에 2억8천5백만달러를 들여 공장을 건설하고
현대는 이 회사로부터 기술제공료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초기 기술제공료는 5백만달러이며 생산에 들어가는대로 대당 로열티를 받게
된다.

공장 부지는 바이어주로부터 66만평을 무상으로 확보하게 되며 올해안에
건설에 들어가 99년부터 12인승과 15인승 그레이스를 생산하게 된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