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업계가 수익증권 판매 촉진책으로 한번 설정된 펀드를 추가설정 하지
않고 운용하는 한정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적배당형인 수익증권을 사는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고수익율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초 동양종금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 한정판매가 중앙 제일종금
신한종금 등 다른 종금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 판매를 앞두고 단기
고금리 예금상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에 대비한다는 포석으로 풀이
할수 있다.

신한종금은 최근 자사로서는 처음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한정판매하기 시작,
시판 10일만에 총 2백25억원 가운데 75%가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종금은 과거 싼 값에 사들였던 채권들만을 모아 펀드를 설정, 개인대상
으로 수익증권을 한정판매중이다.

신한종금이 한정판매중인 수익증권및 만기와 연수익률은 <>단기형(6개월,
연12.50%) <>장기형(1년, 연13.20%) <>장기우대형(1년6개월, 연13.50%)
<>분리과세형(3년이상, 연10.20% 세후)이다.

동양종금 김시환 부장은 "종금사 고객들이 대부분 확정금리형을 선호하고
있어 한정판매식 영업을 해왔다"며 "최근에는 추가펀드를 설정하면서도 처음
펀드 설정시 예상금리를 보장해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