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흥 서울 제일 한일 상업은행에서 발행한 직불카드나 현금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카드 금액을 재충전할수 있게 됐다.

이들 6개 금융기관들은 서울 버스운송조합과 제휴, 무인버스카드 충전기에서
금액을 충전할수 있는 서비스를 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따라서 이들 6개 금융기관의 직불카드나 현금카드를 가지고 서울지역 13개
대학 구내에 설치돼 있는 무인 충전기를 이용, 버스카드 금액을 쉽게 채워
넣을수 있게 된다.

버스카드 무인충전서비스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공휴일 제외)로
충전금액은 만원단위로 1회당 1만원부터 5만원까지 가능하다.

직불.현금카드와 버스카드를 이용해 무인충전한 경우 충전금액은 해당 금융
기관의 자신 계좌에서 즉시 출금돼 버스조합계좌로 자동 이체된다.

한편 서울시 버스조합은 올해중에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2천여개의
버스카드 무인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무인충전 서비스도 훨씬 편리하게
받을수 있게 된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