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와 일본 아도전자가 합작설립한 대형 컴퓨터전문 유통업체인
티존코리아의 1호점이 종로의 "씨네코아 빌딩"으로 최종 확정됐다.

티존코리아는 8일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애초 1호점
부지로 세진컴퓨터랜드의 아성인 잠실지역을 물색해 왔으나 정밀상권분석
결과 종로지역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존코리아 1호점 매장이 들어설 곳은 종로2가와 3가 사이에 위치한
씨네코아 신축건물로 1~3층과 10층의 총 7백평 규모 매장에 각종 PC 및
소프트웨어 전시장과 교육장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2호점 개설을 목표로 후보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 국내에 20개 매장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삼성 삼보 LG 대우등 주요 PC메이커와 가산전자
두인전자등 중소제조업체등 6백여개 업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