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측기와 컴퓨터 등을 1년이내의 짧은 기간에 임대해주는 단기렌털
전문업체인 한국렌탈은 7일 "대전및 인천지점과 부산및 대구사무소의 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마산과 창원지역에 조만간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렌탈은 지점망 확충을 산업기기 단기렌털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렌탈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97회계년도의 렌털료 수입이 전회계년도
보다 35% 증가한 1백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전회계년도보다 24% 증가한 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영합리화에 나서면서 비용절감이 가능한
렌털이용을 늘리고 있고 개인휴대통신(PCS) 등 통신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계측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산업기기 단기렌털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시설투자 성격에 가까운 산업기기 장기렌털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위축
으로 불황을 겪으면서 장기렌털 위주로 영업을 해온 업체들은 단기렌털쪽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