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텔레콤(대표 최현열)은 자체 기술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개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2년동안 약 40억원을 들여 개발해낸 이 수신기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안내검색이 쉽도록 프로그램돼 있어 데이터 에러를 자동으로 검출,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돌비AC3 방식을 채택, 기존 서라운드 방식보다 더 깨끗하게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하며 실내에서 리모콘으로 안테나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MPEG2 방식으로 고화질의 화면을 제공하며 4대3및 16대9 화면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으로 1억8천만달러 상당의 판매계약이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6개의 해외법인망을 통해 남미 유럽 등지로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